구복규 화순군수가 6일 아침에 시작된 적벽걷기 프로그램에 참석한 여행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37회 화순적벽 문화축제 '술렁술렁 적벽탐구'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순적벽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화순군이 주최하고 화순군문화광광재단이 주관했는데, 화순적벽과 지역 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기획돼 진행됐다.

기획의도에 맞춰 특별한 기념식도 없었고,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여행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유롭게 화순적벽을 온전히 느끼도록 진행됐다.

망향정 앞 <산멍 물멍> 존

망미정

적벽 힐링 <산멍, 물멍>, <걸어서 만나는 적벽>, 토크 콘서트 <적벽의 숨겨진 이야기 : 사라진 마을>, 송석정 관람 등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한편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는 각종 즐길거리 체험존, 먹거리 푸드존, 공연 등이 진행돼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6일 아침, 적벽걷기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구복규 화순군수는 "훌륭한 적벽이 있는 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 143억 원을 투입해서 진입로를 확장하고 적벽 주변을 관광자원화해서 많은 군민들과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적인 관광지로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적벽걷기를 통해 건강 관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도 덧붙였다.

손홍규 이서면 번영회장은 "화순적벽 문화축제가 기획 의도에 맞게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바란다. 내년부터는 이서 지역면민들이 먼저 즐겁게 참여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지역민들의 뜻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화순적벽 문화축제는 화순의 관광지를 널리 알려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게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지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동복호

적벽걷기에 참여하는 여행객

천제단에서 소원을 빌고 있는 여행객

적벽 전망대에서 오르는 대숲길

동복호

화순적벽에서 만난 취꽃

붉게 익어가는 젠피(초피) 열매

이서커뮤니티센터 먹거리존

용강판타스틱, 재활용 옷 판매부스

수몰되기 전 적벽 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고 있는 여행객

적벽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보이는 동복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