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이하 한농연)가 2일 화순농업기술센터에서 제19·20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19대 김주흥 회장이 이임하고 20대 이태수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구복규 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도의회의원, 군의회의원, 군·읍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한농연 도임원, 시군임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주흥 회장의 이임과 이태수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한농연 19대 김주흥 이임 회장이 홍영신 도연합회장, 강동용 사천시회장, 농협중앙회 최우영 화순군지부장, 김기진 한국농어촌공사 화순군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농연 19대 김주흥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김주흥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금은 한농연이 과도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더욱 힘을 보태주신다면 더 나은 한농연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제가 이임을 한다고 해서 한농연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일반회원으로 돌아가 한농연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태수 회장님께서 눈부신 활약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농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19대 김주흥 회장(우)이 20대 이태수 회장(좌)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한농연 이태수 신임 회장(좌)이 김주흥 이임 회장(우)에 회기를 넘겨받고 흔들고 있다.

이태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큰 영광과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우리 농업은 기후 환경의 변화, 새로운 감염병과 병해충의 창궐, 치솟는 농자재 값 등 일전에 겪어보지 못한 변화와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거센 변화의 파도에 맞서 우리 한농연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전문 농업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땅과 사랑으로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 모두 하나로 뭉쳐 화합과 단결로 화순군 농업 발전에 앞장서자.”며 “선배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영신 도연합회장이 2일 진행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 제19·20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홍영신 도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분쟁이 발생해 그 여파로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 경영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미래 세대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도연합회는 언제든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태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힘있는 한농연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2일 진행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 제19·20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한농연 임원들을 보니 상당히 젊다. 화순군의 농업 그리고 한국 농업 발전을 위해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의회와 힘을 모아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농업 예산을 늘려서 젊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오늘 이·취임식을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며 “화순군 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2일 진행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 제19·20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하성동 의장은 “이번에 구성된 20대 구성원들을 보니 역동성과 다양성이 느껴지는 청년 조직이다.”며 “앞으로 화순군 농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에서도 우리 화순이 어떻게 하면 농업이 발전하고, 농민들이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면서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앞장서겠다.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수 취임 회장은 화순군4-H연합회 사무국장과 회장을 거쳐 춘양면 월평리 이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화순축협 대의원,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취임했다.

제20대 한농연은 문태석 수석부회장, 김기중 정책부회장, 홍관호 사업부회장, 김호영 대협부회장 이창욱·김구필·조영만 감사, 김성호 사무국장, 양기원 사무차장 등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농연 이태수 신임 회장 취임식 종료 후 단체 기념 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