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렌 쎄쏭-쎄비녜 글라즈아레나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16강에서 랭킹 20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서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다시 한번 우위를 입증했다.

1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빨리 몸이 풀리지 않으면서 2점씩 연달아 내주며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김원호-정나은 조도 2, 3점씩 따내며 따라붙어 11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잠시 팽팽한 접전을 벌인 후 몸이 풀린 듯 김원호-정나은 조가 16대 17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 21대 17로 이겼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 나가더니 9대 7로 쫓기는 상황에서 다시 연속으로 4점을 따내고 달아났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다 연속 실점으로 따라잡히기를 반복했지만, 3, 4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앞서 결국 21대 15로 승리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