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병설유치원(원장 윤영섭)은 지난 11월 2일(수) 재난 대응 및 생명 안전 역량을 몸으로 익히기 위해 안전교육종합체험관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는 7대 학교안전교육(교통, 생활, 폭력·신변, 재난, 약품 오남용, 직업, 응급처치) 51차시를 놀이 주제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매월 4일 안전의 날 운영 및 매일 아침 2분 안전 생활 약속 등을 통하여 꾸준히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나, 유아의 발달 특성상 오감 체험이 중요함으로 안전교육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실시했다.

체험관에 도착하여 교통안전 영상을 시작으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흔들리는 지진에 대피하는 방법, 급정거하는 대형버스에 탑승해보기, 전복사고 발생 시 자동차에서 안전할 수 있는 방법, 비상 착륙한 비행기에서 침착하게 탈출하기 등 다채로운 안전 체험을 했다.
안전교육 현장학습에 처음 참여한 만 3세 유아 홍○○은 “안전벨트는 꼭 해야 해, 그래야 안 다치잖아!”라고 소곤거리면서 안전벨트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만 5세 유아 김○○는 “뒤집어지는 자동차를 타 보니까 무섭긴 했는데 안전벨트 매고 있어서 안전할 수 있었어요! 엄마 차를 탈 때 안전벨트 하는 걸 귀찮아했는데 앞으로는 꼭 해야겠어요.”라고 했다.
학부모 이○○는 “코로나19로 실제 몸으로 익히는 현장 체험활동이 아쉬웠는데 무엇보다 내 몸을 지키는 일은 생명과 직결되는 거라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발달에 적합한 시설이 되어 있고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안전교육과 더불어 체험 위주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섭 원장은 “이태원 참사로 안전의식이 고조되는 시기에 유아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하며, 유치원 시기에 내 몸과 주변의 안전에 대한 소중함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도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