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10월 29일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양축조합원 농가의 어려움 해소와 조합 구매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농협사료 전이용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양축자재를 적시에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농협사료 전이용 실적이 우수한 240여 농가를 선정해 전이용에 따른 보답차원에서 이루어졌다. 3,500만원 상당의 발효대두박, 면역 강화제와 구충제를 혹한기를 대비하고 사양관리를 통한 질병예방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특히 과거에는 사양관리에 필요한 물품등 기자재를 공급하면서 사전 설명도 없이 무관심하게 조합원 집에 배달만 하던 관행을 바꿔 직원에게 제품의 우수성이나 사용법 등을 먼저 교육을 통해 주지시키고 조합원에게 설명 드리면서 전달토록 하여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정삼차 조합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사료 가격의 상승으로 경영여건이 날로 어려워지는 축산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축산업을 영위하며 조합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한우산업의 위기에 고통을 함께 나눠서 이겨내고 화순축협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실질적으로 조합원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분발 하겠다”고 밝혔다.

동복면 “둥이농장”에서 한우 37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기열, 김은주 조합원은 "그동안 축협에서 지원하는 물품이 과거에는 판에 박힌 듯 동일한 물품들을 매년 지원하여 식상했기에 내팽개쳐진 경우가 많았었는데 정삼차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물품 하나라도 조합원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니즈를 파악하여 지원해 주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며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