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정사우회(채명옥 사두)는 중양절인 14일, 주암 주하석 전 사두 제39주기, 보월 주영기 전 사두 제42주기 추모제와 함께 사원친목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덕정사우회에서는 오래전 1979년부터 현재까지 주하석 전 사두를 기리는 추모제를 매년 지내고 있다. 주하석 전 사두는 1951년부터 1978년까지 28년간 영덕정 사두를 역임했다. 역임 기간에 영벽정 누각에 있던 활터를 현재 위치인 영덕정으로 옮기게 됐는데 이때 소요된 건축비를 자비로 마련해 기부했다.

주영기 전 사두는 주하석 전 사두의 맏아들로 영덕정 사두를 이어 역임했다. 임기 동안 영덕정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부동산인 밭 5백여 평과 현물을 기부하는 등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영덕정사우회원, 주하석 전 사두의 유족, 강순팔 군의원, 류영길 군의원, 조세현 군의원,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주암 주하석 전 사두의 유족 관계자는 “매년 선친과 맏형을 기리는 추모제를 정성껏 준비해 개최해 주시는 채명옥 사두님과 사원님들께 감사드린다. 고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영덕정 활터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물심양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