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바지락은 깊은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조개인 만큼 모래나 불순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요리하기 전 반드시 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를 맞춘 소금물(1L당 굵은 소금 2큰술)에 하루 정도 담가두면 된다. 이때 바지락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넓은 그릇에 담는 것이 좋다.

한편 바지락은 된장국이나 찌개의 국물 맛을 맛있게 해 주는 역할을 했는데, 국, 술찜, 파스타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지락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빈혈 예방, 피로 해소, 간 건강 증진, 뼈 건강 및 성장 발달,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바지락은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바로 먹을 바지락은 냉장보관하고, 다음날 먹을 바지락은 냉동 보관해야 한다. 조개류 알레르가기 있다면 바지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이처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바지락을 이용해 전을 만들어 보자.

다져서 준비해 둔 재료들과 냉동 바지락살.

<재료 준비>
바지락 살 100g / 표고버섯 1개(25g) / 당근 5편(20g)
대파 15g / 청주 ½큰술 / 중력분 210g / 달걀 1개
다진마늘 1큰술 / 물 150ml / 멸치액젓 ½작은술 / 소금 약간

<조리 방법>
1. 표고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다진다.
2. 당근과 대파도 다져 둔다.
3. 바지락 살에 청주를 넣고, 밀가루 10g을 넣어 섞어 준다.

반죽 재료들을 섞어 준다.

4. 그릇에 중력분 200g과 달걀 1개, 물, 멸치액젓,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썰어 둔 재료들을 반죽에 넣고 섞는다.

5. 반죽에 바지락 살, 다진 표고버섯, 다진 당근, 다진 대파, 다진마늘을 넣고 섞는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입 크기로 지진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한 입 크기로 반죽을 얹어 지진다.
7. 긴 접시에 나열해 차려낸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