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교장 신미애)는 지난 30일,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진로·문화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자원 기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년별 맞춤형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어 1~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했으며, 장소와 시간대를 달리하여 진행되었다. 마을 연계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적 체험학습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2학년 학생들은 사평발효마을을 찾아 호박쿠키와 딸기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직접 반죽을 굽고 전통 고추장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전통 식문화와 협동의 가치를 체득했다. 구수한 쿠키 향기 속에서 아이들은 요리의 즐거움과 함께 성취감을 경험했다.

3~4학년은 학교 미술실에서 고인돌마을배움터와 함께 짚 공예품과 과일청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자신만의 손작품과 과일청을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공예에 대한 흥미와 생활 속 건강한 음식 문화에 대해 배웠다.

5~6학년은 뽕모실마을배움터와 함께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전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누에고치를 만지고 실을 뽑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우리 고유 산업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교과 수업과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이 마을과 소통하고 삶과 연결된 배움을 확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신미애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삶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