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벽라3리 주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25일 화순읍 광덕1리, 벽라3리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둘러앉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조명순 총무위원장, 서봉섭 화순읍장을 비롯한 화순군 관계 실·과 임원과 화순읍 직원들이 동행해 각 마을의 현안 및 민원을 경청하고 대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공유했다.

구복규 군수는 “군 행정은 군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의원님들, 공직자분들, 군민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다. 마을마다 방문해 여러분과 대화하고 건의사항을 받아 군정에 반영할 것이다. 매사 인상을 찌푸리고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은 평생 부정적으로 살게 된다.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하는 사람은 평생 그렇게 웃는 얼굴로 사는 것이다. 이웃 사이에 좋은 말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형열 의장은 “오늘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을 잘 기억하고 기록했다가 마을에서 더욱 유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무더운 여름철, 이른 장마철이 지속되고 있다. 건강에 항상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광덕1리 경로당 순회에 참석한 조명순 총무위원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뵐 수 있도록 구석구석 찾아뵙고 있다. 모처럼 찾아오셨을 때 군수님께 허심탄회하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불편한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오형열 의장님과 함께 저희 의회에서도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광덕1리 강일엽 이장과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하고 있다.

광덕1리 주민들은 광덕천 일대 화단 조성, 자투리 토지 매입 및 경관 정비, 가로등 추가 설치, 방범망 확보를 위한 CCTV 설치, 공중화장실 설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교량 설치 등을 건의했다.

벽라3리 주민들은 맨발걷기 전용 황토길 인근에서 뱀이 출몰하는 등 안전성 문제 점검, 가로등 추가 설치, 화순군 택시 기본요금 완화, 버스 노선 정차 지점 추가, 노후 공동주택 및 경로당 정비,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터 정비 등을 건의했다.

김상호 화순군아파트연합회장과 벽라3리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자투리 토지의 경우 소유주와 원만하게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군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공중화장실의 경우,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 근로를 하면서 이용할 공중화장실이 없어 집까지 오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화장실도 신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맨발길 인근의 나무가 주민 통행 및 안전에 불편을 끼치는 것 같으니 확인 후 정리하겠다. 가로등의 경우 필요한 장소를 지정해 주시면 그 자리에 신설하겠다. 대중교통 문제는 버스와 택시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상생하면서 군민들도 편안할 수 있게끔 대안을 찾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는 중이니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구복규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해서 군민들의 애로사항이 없는 화순군으로 만들어 가겠다. 오순도순, 건강하고 친절하게 살아가셨으면 한다. 멀리 사는 자식들보다 가까운 이웃이 제일이다. 항상 서로 베풀고, 남을 흉보지 않고, 자기 자랑 하지 않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배려하며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위)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구복규 화순군수, 서봉섭 화순읍장. (아래)마을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열심히 받아적고 있는 군청 담당실과 임직원들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의장이 광덕1리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벽라3리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