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강문화재단(이사장 홍수연)이 19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재단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및 故 화강 홍명재 명예이사장 1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홍수연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홍수연 이사장은 “아버지께서 설립하신 화강문화재단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아버지께서는 하늘에서 육신을 벗고 자유롭게 우리를 보고 계신다.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더라도 너그러이 격려해 주실 거라 믿는다. 30년 동안 열심히 왔고,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며 아버지의 뜻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양동률 문인협회장이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다.

양동률 화순문인협회장은 추모시를 통해 “한 해가 가고 봄이 왔다. 산기슭에 진달래가 피는 것을 보고 말 없이 당신이 오신 것을 알았다. 화순 문인들은 홍명재 선생님의 뜻을 꽃 중의 꽃으로 알겠다. 선생님을 떠나보낸 슬픔도 영원하거니와, 가슴 속에 간직한 선생님의 고결한 뜻도 세세연년 영원할 것이다.”고 했다.

이지현 화순교육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현 교육장은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화강문화재단은 지역 아이들에게 큰 꿈을 심어 주고,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재단과 함께한 시간들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30년도 변함 없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화강문화재단이 전남학숙, 이양중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해외문화탐방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후 전남학숙, 이양중학교와 청년·청소년해외탐방사업 협력사업을 체결하며 각각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MOU 체결식과 화순 관내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화강문화재단이 화순관내 초등학생(위), 중학생(아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화강문화재단이 화순관내 고등학생(위), 대학생(아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故 화강 홍명재 명예이사장은 화순 도곡 출생으로, 1995년 정년퇴임 당시 3억여 원의 퇴직금 전액을 (재)화강문화재단 설립에 출연하며 초대 이사장으로 사회 공헌에 이바지했다.

홍명재 명예이사장은 재단 설립 당시 “인재는 양성해야 영재가 되는 것이지, 스스로 영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영재를 양성해 맡은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가 되게 할 것이 국민에게 보국하고 세계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다.”고 설립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재)화강문화재단은 홍명재 명예이사장의 뜻을 이어 화순군 관내 각급학교 졸업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은 물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어학연수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故 화강 홍명재 명예이사장의 직계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순문인협회원들이 홍수연 이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