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 김재승 서예가가 28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개최된 (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이하 (사)한국서총) 전라남도지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임지락 전남도의원, 이규현 전남도의원, 이호범 화순부군수, 류영길 화순군의회 부의장, 하성동 군의원, 김석봉 군의원, 김준곤 고흥군의회 부의장, 박상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화순군지부장, 임미리 화순군 문화예술팀장, 문재평 광주시사회단체총연합회장, 장을석 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장, 성치풍 화순미술협회 초대회장 등 전라남도의 문화·예술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사)한국서총 전남지회 초대회장인 죽전 송홍범 서예가가 이임하고 일곡 김재승 서예가가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죽전 송홍범 전임 회장은 “서예가 국민적 사랑을 받으려면 서예다워야 하고, 자산과 자긍심과 품위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글자를 쓰는 것도 쓰는 것이지만 앞으로는 서예가 문화로, 경제로 이어져야 한다. 침체된 문화를 잘 지도하고 보존해 자산으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일곡 김재승 신임 회장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들어오는 길에 붓 조각상이 있는 것을 다들 보셨을 것이다. 돌로 조각된 붓을 보며 언젠가 화순에서 서예와 관련된 행사가 개최되기를 꿈꿨다. 붓글씨에 미쳤다고 말할 정도로 몰두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앞으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원분들이 가족처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예라는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한국서총 전남지회는 전남 서단 대표 단체인 전남미술협회 서예분과, 전남서예협회, 전남서가협회, 전남서도협회가 화합해 지난 2023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