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조영래 교육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화순읍의 학생수가 많은 학교 6교를 선정하여 해당학교 강당에서 총 9회에 걸쳐 “성 인지 감수성을 통한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뮤지컬 공연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허위영상을 유포하는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어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의 특징을 적극 활용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춤과 노래로 선보였으며, 흔히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이번 공연을 보면서 성 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것 같다며 무심코 하는 행동이 무서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하며, 힘든 친구가 있다면 신고하거나 도와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조영래 교육장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며, 보호가 필요한 학생이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을 예방하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