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화순군수 출마예정자(이하 조재윤 출마예정자)는 지난 21일, 화순군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화군의회 앞, 풍력발전저지대책위 농성천막장에서 가졌다.

조재윤 출마예정자의 출마선언 기자회견 장소가 다른 출마예정자들과 달라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지지자들, 주민들은 매우 낯설어 했고 이색적이라는 평을 했다.

천막농성장 안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조재윤 출마예정자

이에 조재윤 출마예정자는 “이곳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자 저를 돕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를 깎아먹는 것이 아닐까? 심히 걱정과 우려를 표하며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이 풍력발전 문제라고 본다. 이곳 천막에서 수백 일째 농성하고 있는 분들도 우리 화순군민이시다. 천심은 민심을 통해 드러난다. 민심을 이긴 정권은 역사에서 없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 이곳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모든 문제를 현장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왔다는 조재윤 출마자는 40여 년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화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하며, 화순 발전을 위한 11가지 획기적인 약속을 내놨다.
△화순인구 8만 명 시대 △예산 1조 원 유치해 군민의 행복을 실현 △화순 5 권역별 지역 맞춤 개발(도곡면·백아면 온천 구역 관광타운 조성, 화순읍·능주면·이양면 교육타운 조성, 화순의 명산 활용한 힐링타운 조성,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 농촌 빈집 활용한 치유타운 조성, 폐선부지·폐광시설 관광자원 개발) △생산·유통·판로지원으로 농민이 잘사는 화순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화순 △청년이 정착하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화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행복한 화순 △백신산업특구 중심 첨단의료허브 조성 △명품 녹색 도시 △군민 및 공직자 행정 참여 포상제 실시, 군민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등이 주요내용이었다.

조재윤 출마예정자는 본인이야말로 화순을 바꿀 준비된 후보라며 중앙 및 전남도 행정을 40여 년간 하면서 기획, 예산, 관광, 보건, 투자유치 등의 경험을 쌓았다.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고급행정 경험을 고향 화순 발전에 접목시켜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화순을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선언 발표 후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천막 안팎에서 가진 조재윤 출마예정자는 기자들과 주민들의 예리한 질문에 성심껏 답변을 내놨다.

화순천 개발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을 받은 조재윤 출마예정자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인지도가 낮은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에 때묻지 않아 오히려 참신, 정직이라는 이미지로 군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답변을, 화순의 풍력발전 문제의 해결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반대측 주민들이 무조건 풍력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추진 절차에서 여러 가지 비합법적인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피해가 큰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했어야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만약 자신이 군수가 되면 유사한 지역의 문제가 생기면 주민들을 100번이고 1000번이고 10000번이고 만나서 해결해 나가겠다. 사람 중심의 행정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기자가 풍력발전과 관련해 현 집행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없었다는 쓴소리에 조재윤 출마자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풍력발전저지대책위 김길열 대표는 “표가 떨어질까 두려워 어느 후보가 이곳 천막에서 감히 출마선언을 하겠는가? 이곳을 찾아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해준 조재윤 후보가 대단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막농성장에서 출마선언을 해준 조재윤 출마예정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김길열 풍력발전저지대책위 대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