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립요양병원, 고현덕 작가 초대전 ‘아직 삶은 피어나고 있다’ 개최
10월 1~31일 원내 아트스페이스서 한 달간 전시
꽃과 숲에 담아낸 생명의 온기, 환자·지역민에 예술로 전하는 치유와 위로
정채하 기자입력 : 2026. 09. 30(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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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린 숲, 고현덕, 2026
[GJ저널 망치] 화순군립요양병원(원장 김형록)이 원내 아트스페이스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고현덕 작가의 개인전 ‘아직 삶은 피어나고 있다’를 개최한다.

장기요양 환자들의 심신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광용 디렉터가 기획 및 진행을 맡았으며, 바쁜 일상에 지치거나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현덕 작가는 물과 안료가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번짐으로 생명의 순환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려왔다.

꽃비, 고현덕, 2025
전시작 가운데 2025년작 '꽃비'는 화면 가득 흩날리는 몽환적인 빛망울과 부드럽게 피어난 꽃잎을 통해 삶의 환희를 그려냈다. 2026년작 '비내린 숲'은 청량한 초록빛 숲 위에 맺힌 빗방울을 통해 계절을 견뎌내며 살아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에너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병마와 세월의 무게로 지친 이들에게 삶의 온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립요양병원이라는 공간이 지닌 의미와 맞물려 예술의 치유하는 힘을 보여주는 전시로 지역 문화계에도 온기를 더할 전망이다.

한광용 갤러리 디렉터는 “고현덕 작가의 작품은 물과 안료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번짐을 통해 존재의 본질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시적으로 승화시킨다. 작가의 붓끝에서 피어난 꽃과 숲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현대인의 상처 입은 내면을 보듬는 서정의 미학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병원 방문객 및 지역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갤러리 디렉터(010-3621-0148)에게 하면 된다.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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