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외가 문중에 토지 임대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9일 춘양면 대신리 일대 민씨 문중 소유 토지 개발과 관련해 임대 특혜를 준 혐의로 고발된 구복규 군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부터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고발인 정 씨는 해당 사업이 구복규 군수의 외가 문중에 토지 임대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구복규 군수가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으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혐의로 판결했다.

화순군 인허가과 관계자는 “당시 고발인 정 씨가 축사 인허가 처리 과정이 적법하지 못했다며 감사까지 청구했으나, 감사원에서 적법한 처리로 인정하고 감사 청구를 기각했다.”고 했다.

화순군 관광체육실 관계자는 “검찰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니, 향후 예산만 확보된다면 춘양면 대신리 일대를 개발하고 관광 꽃단지를 조성하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