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5일 SNS를 통해 내란죄로 수감된 윤석열이 변호인을 통해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한 것에 대해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비판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내란죄로 수감된 윤석열을 위해 돈을 모으고, 인권 침해라며 나서는 이 상황이 참담하다. 헌법을 짓밟고, 사법을 농락하고, 민생을 파괴한 장본인이 이제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동정을 구걸하고 있다. 그를 위해 돈을 걷고 인권 침해를 운운하는 것은 정의에 대한 모독이며 법치에 대한 조롱이다.”고 했다.

또한 “그는 3년여간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으나 책임지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 끝까지 법 위에 군림하려 하는 권력의 화신이다. 그가 수사라는 이름으로 짓밟은 수많은 사람의 권리, 찍어 누른 언론, 외면한 민생이야말로 인권의 참사다. 이제와서 수감생활이 불편하다고 징징대는 건 전두환이 황제골프 치며 억울하다고 말하던 모습과 판박이 아닌가.”고 했다.

끝으로 신정훈 위원장은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이 나라는 결코 내란수괴의 사조직이 아니다. 감옥은 권력을 오용한 자가 엎드려 반성해야 할 곳이지, 불편하다고 떼쓰는 곳이 아니다. 동정은 피해자에게 주는 것이지, 가해자의 눈물에 쓰는 것이 아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에게는 서울구치소 2평 독방조차 호사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