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화순사랑상품권의 엉뚱한 결제로 이용 주민들이 황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가맹점에서 카드형 화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상품권카드와 연동된 통장이 아닌 핸드폰과 연동된 체크카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군에서 지원하는 카드사가 아닌 다른 카드를 가맹점에서 이용하는 경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형 지역상품권 발행 후 3개월 사이 화순 관내에서 발생한 건수는 2~3건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이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시스템을 총괄하는 한국조폐공사에 개선 방안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점은 오류는 아니다. 지역사람상품권의 시스템상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카드형 지역 상품권을 발급할 때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던 내용이다.”

“지류형 지역상품권은 가맹점주는 할인이 되지 않지만, 카드형 지역상품권은 가맹점주도 할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화순군이 지원하는 카드는 NH농협 체크카드와 우체국BC 체크카드로 다른 회사의 BC카드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화순사랑상품권은 화순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지역자금의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2019년 8월에 발행됐다. 카드형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