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거구획정안이 최종 발표된 지 하루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5곳의 경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나주.화순은 단수 공천이나 2자 구도로 간다는 설도 있었지만 신정훈 현 국회의원과 손금주 전 국회의원, 구충곤 전 군수가 모두 경선에 올라 3자 구도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 후보에 오른 세 후보들은 3자 구도 경선에 대해 모두 환영하며 경선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일단은 군민들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쪽 최고의 장점인 힘 있는 3선, 이재명과 함께해 온 투쟁력, 지역의 일들을 지난 4년 동안 충분히 준비하고 쌓아온 검증된 실력으로 군민들의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충곤 전 군수는 “기어이 당선되겠다! 거꾸로 매달려서라도 간다. 우리 민주당의 승리고 화순·나주의 승리다. 큰 틀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한 총선이다. 또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자’는 물결이 일고 있다. 그 중심에 구충곤이가 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잘하겠다.”고 전했다.

손금주 전 국회의원은 “8년 전 화순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4년 동안 화순군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깨끗하고 잡음 없이 국회의원직을 잘 마쳤다고 평가받았다. 4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삼자 구도로 겪었던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화순군민들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화순군민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면서 화순발전을 이뤄내겠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우리 지역의 해묵은 과거정치를 개혁하겠다.”고 전했다.

나주·화순 국회의원 1차 경선은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며,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투표로 이뤄진다. 세 후보 중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3등은 떨어지고 1등과 2등은 3일 후에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