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 몸소 실천해온 정세장 회장
화순, 파란 하늘과 그만큼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사는 곳
청풍·이양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시인 정세장, 마음의 여유 찾고자 시 읽고 창작
‘고향사랑 기부제’에 큰 관심과 참여 부탁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입력 : 2023. 02. 07(화) 20:25
화순 고향사랑,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세장 동원플랜트 대표이사
화순 청풍면 출신으로, 몇 년째 지속적으로 고향마을 어르신과 어린이들에게 패딩점퍼를 기부, 굿네이버스 장기후원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정세장 전 재경화순군향우회 명예회장을 화순저널 인터뷰 석에 초대했다. 정세장 회장의 삶의 여정에 얽힌 고향 이야기와 고향 발전을 바라는 한없는 애정을 화순저널 독자와 화순군민들에게 전한다. <편집자주>

▲ 파란 하늘과 그만큼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사는 곳

고향 화순하면 가장 먼저 파란 하늘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 소 등에 올라타 풀피리를 불면서 자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맑고 파란 하늘이 머리 위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고향을 생각하면 늘 애틋합니다.

또 제 고향 청풍면은 영산강의 발원지가 있어 백옥 같은 시냇물이 흘렀습니다. 산이 많고 높아 심산유곡도 많아 청정지역이었습니다.

▲ 소가 팔린 줄 모르고 쇠죽을 쒔던 일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모두가 그랬듯 넉넉하게 살지는 못했었습니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꼴을 베어다 쇠죽을 끌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조부모님께서 이양 장날에 소를 내다 파신 줄도 모르고 꼴을 베어 쇠죽을 쒔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그날의 황당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 새 나일론 양말을 태우던 날

겨울이면 장작 몇 개를 학교에 가지고 가서 난로를 피워 몸을 녹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날도 어김없이 장작을 들고 가 난로에 불을 피운 뒤 더 따뜻하게 하려고 발을 난로 가까이에 바짝 대다가 새로 산 나일론 양말을 태워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집에 가서 많이 혼났던 것보다 새 양말을 태워 버렸던 게 무척 속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청풍·이양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어린 시절 저는 그렇게 잘 살던 집이 아니어서 겨울만 되면 추워서 덜덜 떨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서 2017년부터 유치원생을 포함해서 청풍초등학생 전교생에게 패딩 점퍼를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운동회 때는 생활체육복을 기증했습니다.

정세장 회장이 기증한 겨울 패딩 점퍼를 고향 어린이들이 입고 즐겁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매년 학교나 이장단, 부녀회 등을 통해 의복 종류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양중 전교생 생활체육복 기증, 2019년 청풍면 이장단 방한복 기증, 2021년 청풍면 부녀회 방한복 기증, 2022년 청풍면 지도자 생활체육복을 기증했습니다.

청풍· 이양 어린이들의 어린 시절이 따뜻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오랫동안 살고 계신 어르신들도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라며 미력하나마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시인 정세장, 마음의 여유 찾고자 시 읽고 창작

화순군은 문학과 특히 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입니다.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이 생전에 세 차례나 방문했고 마지막 생을 다할 때까지 6년간을 살았던 만큼 문학적 토양이 비옥했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세장 시인의 시화작품이 전시된 사진
저 또한 2017년 문학동인 ‘한국시산책문인회’에서 주관하는 문예지 [시문학 산책]에 시 3편이 추천돼 시인으로 등단했고 특별작가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동원플랜트라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사업을 하고 있어 늘 바쁘지만 그 가운데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시를 읽고 창작하는 것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마을 개조사업으로 해동마을 더욱 발전되길...

해동마을이 취약지역 마을개조사업에 선정돼 마을의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문용진 추진위원장님과 추진위원님들께서 이 사업이 선정되도록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한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인데 다른 마을에 비해 해동마을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시고 화합을 잘해 주셔서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마을개조사업이 완료되면 여러 가지로 마을 환경이 쾌적해지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또한 해동마을은 청풍면 초입에 있어, 전남 동부권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 공사가 끝나면 해동마을도 굉장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동마을의 발전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고향사랑 기부제’에 큰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저는 고향을 늘 잊지 않고 고향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도움을 주려는 향우회 회원들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저 역시 제13대 화순군향우회장 임기를 마친 후 전남도향우회 산하단체인 골프회장을 2년간 역임했습니다. 2022년에는 전남도향우회 감사로 선출되어 계속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고향 화순에 방문했을 때 신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우리 화순 향우인들께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고향 화순이 더욱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꼭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빛의 속도로 화순이 안정되고 발전하고 있어...

화순 출신이지만 한때는 화순이 고향이라고 쉽게 말을 못 했을 정도로 정치가 부패하고 낙후된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선7기 구충곤 군수님과 행정의 달인 민선8기 구복규 군수님께서 화순 군정을 맡으면서부터는 빛의 속도로 화순이 안정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농촌과 농촌인구 소멸시대에서 화순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제는 고향 화순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화순군민들께서도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될 화순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각종 표창장 수상 사진들

*

내 고향

산 좋고 물 좋은
내 고향 심산유곡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사는 곳
냇가에는
백옥같이 맑은 물 흐르고
희미한 호롱불 아래서
청운의 푸른 꿈꾸던 곳
내 고향 화순 청풍
조상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육신을 떠난 영혼만이
외로운 고향 집터
쓸쓸히 지키고 있네

<내 고향 – 정세장 시인>

동원 정세장 프로필

화순 청풍면 신리1구 출생
현) 주식회사 동원플랜트 대표이사
현) 광주전남시도민회 감사
현) 재경화순군향우회 상임고문
제13대 재경화순군향우회 회장

정세장 대표 : 010.5349.8187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화순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