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마늘‧양파 월동 후 작물 관리 당부
평년보다 대체로 낮은 평균기온으로 농가 관리 필요
화순저널입력 : 2023. 02. 06(월) 13:21
월동 후 마늘 포장 전경(사진=화순 농업기술센터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겨울철을 맞아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및 세균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월동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추위가 동반되어 올해 1월 말까지의 평균기온과 최저기온이 0.5℃, -8.6℃로 전년보다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2월 중순까지의 기온 또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 날씨가 춥고 재배지 내 배수가 불량하며, 적기보다 늦게 심어서 양파 뿌리 활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토양 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 수분이 동결되면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양파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어 피해를 받게 된다.

또한 마늘의 경우에는 동해 피해를 받으면 잎 마름이 발생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이러한 서릿발 피해는 배수구를 정비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흙덮기를 실시하여 뿌리 부분이 땅속에 완전히 묻히도록 해야 하며 가물지 않다면 물을 주지 않는 것도 서릿발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편 배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랑에 물이 고여 있으면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니 겨울철 배수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어지는 생육 재생기에는 뿌리가 새로 나와 겨울 동안 멈추었던 생장을 다시 시작하게 되므로 지난 가을에 나온 잎이 겨울 동안 동해를 받아 잎끝이 일부 고사하였더라도 이 기간에 남아있는 잎을 잘 관리하면 회복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웃거름은 새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 색이 생기를 띠는 2월 하순에 1차, 3월 중순에 2차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회 차 별로 마늘의 경우 요소 17kg/10a, 황산칼슘 10kg/10a를 시비하고 양파의 경우 요소 17kg/10a, 염화칼슘 5kg/10a를 시비하면 된다.

또한, 생육이 부진할 경우 추가로 잎 표면 살포용 4종 복합비료 0.3% 액을 살포하면 좋다. 그러나 웃거름을 늦게 주거나 너무 많이 줄 경우 마늘의 인편에서 싹이 나와 구가 커지지 않는 벌마늘(2차생장)이 발생하고 저장성이 낮아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철 생육재생기까지 양파, 마늘 동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기상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보온재 피복, 배수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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