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애향 화순적벽 축제가 지난 1일 화순적벽 망향정 일대에서 개최됐다.

김광진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위)강만섭 부회장, 김종락 사무총장이 개회사와 경과보고를 전하고 있다. (아래, 왼쪽)이호범 화순부군수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아래, 오른쪽)조재윤 축제추진위원장이 신정훈 국회의원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강만섭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순군 이서면, 북면, 남면은 아픔이 있는 고향이다. 수몰로 인해 고향을 잃고 타 지역에서 살다 보니 고향이 정말 그리웠다. 지금이라도 이주 단지를 만들어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줬으면 한다. 그리운 고향 적벽에서 매년 애향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찾아주신 고향의 모든 분들께 반갑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종락 동복댐이주민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화순적벽 내 도로 및 전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적벽 테마 미디어파사드 제작 및 설치도 추진 중이다. 동복댐 이주민 쉼터 증축 공사 역시 추진하고 있다. 우리들이 가장 소원하는 귀향 타운을 내년에는 꼭 착공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광진 동복댐이주민협회장은 “동복댐은 참으로 슬픈 댐이다, 상수원 보호 구역은 제가 전국댐연대 회장으로 있는 한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공간이지, 규제와 제한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우리 동복댐이주민협회가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은 정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나누고, 이웃에게 베풀고 포용하는 일들을 차근차근해나갈 것이다. 공존 상생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도 역량을 모아 실향민들의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호범 화순부군수는 “동복댐 수몰로 고향을 잃어버린 여러분을 모시고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애향 적벽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고향인 화순적벽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명소로 더 알려지도록 긴밀히 협력하며 적벽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겠다.”고 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동복댐이주민협회의 뿌리 깊은 결속과 지혜가 지역 발전과 화합의 밑거름이 되고, 고향의 기억이 문화와 역사로 계승되어 다음 세대에 자랑스럽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위)이민기 회원이 화순군수 표창을 받았다. (아래)신성남, 서동선, 정순원 고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민기 동복댐이주민협회 회원이 화순적벽 망향동산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화순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신성남, 서동선, 정순원 고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