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년고찰 쌍봉사 화순 제9경 선정 축하 음악회가 1일 쌍봉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증현 쌍봉사 주지스님, 정응 보림사 주지스님, 진철 도원사 주지스님, 대광사 백경스님, 법계사 지목스님, 신정훈 행안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 이호범 화순부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류기준 전라남도의원, 조세현 화순군의원, 안상섭 이양청풍농협 조합장, 윤영민 지역경제연구소장, 문행주 전 도의원,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증현 쌍봉사 주지스님은 “앞으로도 천년고찰 쌍봉사에서 제9경 선정 기념 음악회를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지역과 절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다. 사찰과 지역이 하나 되어 서로 상생·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건설적인 동반자가 되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가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계절을 맞이해 쌍봉사 가을 산사음악회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증현스님께서 손님을 귀하게 초대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볼 때면 쌍봉사가 왜 천년 고찰인지를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쌓인 피로와 아쉬움을 털어내고 서로 감싸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호범 부군수는 “쌍봉사에는 가장 아름다운 승탑으로 꼽히는 국보 제57호 철감선사탑을 비롯해 예술적 가치가 높고 귀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화순 제9경 선정을 기념하는 오늘의 음악회가 여러분의 마음에 힐링이 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형열 의장은 “쌍봉사를 비롯한 불교계는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를 일으켜세웠다.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지난 여름 비와 무더위, 농사에 지친 불자님들의 마음을 달랠 오늘의 음악회를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후 행사는 대웅전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극화해 어머니의 정을 주제로 한 신파 음악극 ‘모정’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 설운도, MC 겸 가수 조영구, 현악3중주 Mellow,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등 다양한 분야의 초청 게스트 무대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