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시인의 첫 시집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가 출간됐다.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시집에는 김경수 시인만의 시 작법과 퇴고를 위한 자기평가표, 시인을 위한 교훈 등이 함께 수록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김경수 시인은 “삶의 흔적들을 시에 녹여내 책으로 펴내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뜻깊다. 이번에 발간한 시집이 독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더 좋은 글,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퇴고하며 연마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김지유 시인은 해설을 통해 “김경수 시인의 의식은 누구나 그렇듯 시간의 연속성 위에 놓인다. 하지만 시인의 시간은 흐름이 아니다. 찰나적인 충돌과 함께 번득이는 깨달음이란 삶의 비의일 수밖에 없어서 시인의 시적 의식은 화석처럼 언어의 질감으로 빛을 얻는 순간이 된다.”고 했다.

또한 “김경수 시인의 시의 위치가 외따롭고 번잡을 견디는 인고(忍苦)의 시간에 놓이는 것은 그의 시적 관심이 지극히 사소하면서도 내면의 응시를 놓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시인의 운명과 다름 아닐 것이다. 시인이 시를 쓰는 근원과 그토록 오랜 천착에 대한 물음과 대답의 메아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무구한 생명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인의 모색과 전망의 목소리가 새로운 여정에 놓이길 고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경수 시인은 1972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2023년 현대시문학 제9회 삼행시 문학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강원시조시인협회 디카단시조, 공감단시조 문학상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김경수 시인
화순문인협회 회원
1972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5 화순동면중학교 정년퇴임
2020 문학공간 등단
현대시문학 제9회 삼행시 문학상 금상
강원시조시인협회 제1회 디카단시조 문학상 우수상
강원시조시인협회 제4회 디카시문학상 은상, 공감단시조 문학상 당선
글나라 편지쓰기대회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