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18일 화순축협 조합장실에서 퇴임하는 4명의 비상임 이사에게 재직기간 동안 공적을 기리는 기념패를 전달하고 간부직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비상임이사 중 조합원인 양득승 이사(7~10대), 윤영준 이사(9~10대), 임봉택 이사(10대)와 사외이사인 안태호 이사(4~6대), 정삼차 조합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간부 직원이 참석했다.

정삼차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네 분 이사님들께서 화순축협이 어려운 시기에 뜻을 함께하며 축협이 성장 발전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며 비록 이사직은 만료되었지만 재임 시처럼 화순축협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지도편달을 바란다며 더욱 건승하시기를 빌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패 전달 후 간담회에서는 간부직원 전원이 참석하여 퇴임하는 이사들과 함께 일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7대부터 10대까지 4선을 역임한 이양면 출신 양덕승 이사는 화순축협에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회를 말하며, “지금처럼 정삼차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간 화합이 축협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화순축협이 과거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이 시기에 이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떠나니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다. 경영 일선에서 몸은 비록 떠나지만 평조합원으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화순축협이 잘 되도록 측면애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순축협은 지난달 이·감사 선거가 치러진 이후 낙선자를 대상으로 오찬자리를 마련하여 위로하는 등 과거 선거로 얼룩진 불협화음이나 갈등, 후유증이 만연하여 조직문화를 훼손해 왔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선거풍토 및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