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상 화순 한우 사육 축산인이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의 전문기술 및 지식, 경영 능력, 소양 등을 갖추고, 농업경영, 기술 교육, 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유희상 축산인은 한우의 생시체중(태어날 때 몸무게), 이유체중(젖을 뗄 시기의 몸무게), 출하체중(가축을 출하할 수 있는 몸무게) 등을 수기와 전산으로 기록하며, 사료업체와 협업해 임신우를 진단하고 소의 건강한 체력을 위한 맞춤형 사료 관리 등 개체카드를 체계적으로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1차 필기시험,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며, 농업 분야 최고의 기술과 경영방식을 보유한 전문 농업인에 대해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2년마다 선정한다.

올해 지정시험에는 식량작물, 원예, 축산, 특용작물, 친환경 등 5개 분야 30개 품목에 총 248명이 응시해 전국에서 31명이 지정됐다.

전남에서는 유희상(화순, 한우), 박건준(무안, 조경수), 이진성(영암, 무화과), 오재운(고흥, 시설채소) 농업인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계의 고급인재로 인정 받은 우리 지역의 농업마이스터가 향후 전남의 농업발전을 선도할 리더로서, 많은 농업인의 멘토가 되어 전문 농업인 양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