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이주민협회(회장 김광진)은 지난 1일, 동복호 이주민 쉼터 개관식을 화순군 이서면 동주로 595-1에서 가졌다.

동복호 이주민 쉼터는, 동복댐 조성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들의 40년 애환을 달래고자 착공 4년 만에 준공됐다.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광우 전국댐연대 공동의장, 류영길 화순군의회 부의장, 최종대 이서면장, 윤영민 전 의원, 박종옥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재갑 낙동강수계대표, 박석하 한강정책협의회 여주시대표, 박종안 대청댐 문의면자치위원장, 동복댐 실향민, 이서면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김광진 회장. (사진: 화순글로벌뉴스 제공)

김광진 회장은 “동복댐 수몰 이주민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동복호 이주민 쉼터’는 15개 마을, 6천여 명 실향민의 한과 슬픔을 녹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것을 효시로 삼아 전국의 수몰 이주민을 위한 쉼터가 여러 댐에서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축사를 전하는 최종대 이서면장. (사진: 화순글로벌뉴스 제공)

최종대 이서면장은 “동복호 이주민 쉼터가 동복댐 수몰 이주민의 애환을 달래고, 화순군과 광주광역시, 그리고 동복댐이주민협회를 잇는 협력 및 상생의 다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영민 전 의원은 “넉넉한 사랑으로 개관한 동복호 이주민 쉼터에서 한 맺힌 마음의 울타리를 넘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로패를 수상한 서동길 사무국장(왼쪽)과 김광진 회장(오른쪽) (사진: 화순글로벌뉴스 제공)

이날 개관식에서 서동길 동복댐이주민협회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개관식 후에는 김광진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현재 화순군의 현안으로 부각된 동복천댐 신설과 관련한 심도 있는 의견과 생각들을 주고받았다.

(사진: 화순글로벌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