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분식 메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어묵은 고려시대에 시작되었고, 원래는 일본에서는 오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졌는데 오뎅은 신사에서 제사음식으로 쓰였다고 한다.

한국에는 고려시대 때부터 일본에서 도입되었으며, 그 후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어묵으로 개발되었다. 어묵은 주로 생선 고기와 뼈를 갈아서 전분이나 밀가루를 섞어 만들며 긴 어묵, 고기 어묵, 막걸리 어묵, 연어 어묵, 오징어 어묵, 문어 어묵 등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어묵국을 만들기 위한 재료

음식의 종류는 주로 어묵국의 어묵꼬치가 대표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어묵탕, 어묵 찜, 어묵볶음, 어묵전 등이 있지만 주로 길거리 음식으로 사랑을 더 많이 받아 꼬치 어묵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의 어묵꼬치와 붕어빵은 환상의 조합이다. 어묵은 생선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고단백 저지방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육수 팩, 양파와 마늘을 썰어 팩에 넣고 얇게 썬 무를 넣어 팔팔 끓이는 모습

또한 단백질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음식이기도 하다. 육수만 준비해 놓으면 어느 때나 간단히 끓여 먹을 수 있고 숙취 해소, 피로회복에도 좋은 식품이다.

재료는 육수 2봉, 어묵 200g, 무 1도막, 양파 1/2개,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쪽파 5뿌리, 쑥갓 한 줌 등이다.

어묵과 재료들을 끓이는 모습

먼저 어묵을 끓는 물에 데쳐 거름망에 담아 물기를 뺀다. 그런 다음 냄비에 육수 팩, 양파와 마늘을 썰어 팩에 넣고 얇게 썬 무를 넣어 팔팔 끓인다. 5분 정도 끓으면 육수 팩, 양파와 마늘을 넣은 팩은 건진다.

어묵을 넣어 끓으면 간장으로 색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대접에 담아 쪽파를 뿌려 올리고, 쑥갓이 있으면 함께 올려도 좋다.

김영란 한식 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