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키즈라라를 건축법 위반으로 지난 20일, 화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키즈라라는 지난 2020년도 12월에 건물을 완공했다. 그런데 C시공사의 부실공사로 인해 지붕이 누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키즈라라는 C시공사에 재시공을 맡겼다. C시공사의 지붕 재시공 작업에도 불구하고 누수가 잡히지 않았다.

이에 키즈라라는 다른 건축업체에 지붕 덧씌우기 공사를 맡겨 누수를 잡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감리 지정을 한 후 감리자를 변경을 신고를 해야 했는데 아직까지 화순군에 신고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화순군은 건축법 111조에 의거해 건축법 위반으로 판정하고 사직 당국에 고발한 것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건축법에 보면 건축주가 해야 될 일이 있다. 그런데 그걸 안 해서 고발을 한 것이다. 비용은 좀 감당해야겠지만 처벌 받을 것을 받아버리고, 이후 건축주가 처리할 일들을 원칙적으로 해 나가면 될 것이다."고 했다.

키즈라라 관계자는 “화순군의 고발은 당연하다. 잘못했으니 고발을 감당해야 한다. 감리자 변경에 대한 신고를 안 했기 때문에 처벌을 받고 나서 다른 감리업체 또는 동일업체든 상관없이 지정해서 그 기간에 화순군에 사용승인 신청을 하면 한다.”고 전했다.

키즈라라는 현재 시공사인 C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민사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