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시대를 열어갈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 인수위원회(위원장 조재윤)가 민선 8기 핵심과제 도출을 위한 군정 업무보고를 16일 마쳤다.

인수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군청 실과별 업무보고를 받고 군정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4일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일자리정책실, 재난안전과, 행복민원과, 총무과, 재무과, 사회복지과, 가정활력과 순으로 업무보고가 있었다.
15일에는 관광진흥과 문화예술과, 스포츠산업과, 농업정책과, 산림산업과 순으로, 16일에는 도시과, 건설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순으로 업무보고를 마쳤다.

부서별 보고 후 인수위원들은 각 부서별 미과제 현안이나 향후 개선점, 새로운 방향 등을 제시 요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구복규 당선인은 실과의 성과를 판단해서 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과에 대해서는 지적을 통해 개선하도록 했으며, 현안 중 시급하게 대책이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16일 도시과의 보고를 받은 인수위는 도심의 상업지역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화순만의 미관을 헤치고 있다며 고층아파트는 외곽에 위치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스마트시티 개념의 설계를 도입해야 화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외 폐광지역 활용, 너릿재 옛길 활용 등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인수위원회에 대한 초기 여론은 알부 인수위원들의 전문성 결여 등을 우려하며 제대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비판적이었으나 인수위원회가 거듭될수록 대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인수위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이른 시간 내에 군정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사업을 점검한 후 민선 8기의 핵심과제를 도출함으로써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재윤 인수위원장은 군청 실과별 업무보고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당선인의 공약이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인수위원회가 군민의 뜻에 충실하고 민선 8기 핵심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선 8기 화순군수직 인수위는 인수위원 16인, 자문위원 16인이 참여하는 세부 5개 분과위원회와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해 민선 8기 핵심과제 도출을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공식적인 인수위활동 종료일은 7월 20일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인수위는 민선 제8기 군정 구호 및 공약을 확정 발표하고 화순군의 조직 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 화순군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화순군수 취임 행사 관련 업무 준비, 위원활동보고서 또는 백서편찬 및 발간, 화순군수의 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