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는 이 땅에는 육지와 바다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먼 미래에 바다가 융기해서 올라오면 육지가 되고 육지가 가라앉으면 바다가 됩니다.

육지에 사는 동물의 이름에 바다를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바다 달팽이, 바다 사자, 바다 코끼리, 바다 거북, 바다 뱀 등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일본에서 토끼를 닮은 외모로 난리가 났던 일명 바다 토끼, 꼬마비로드갯민숭달팽이(학명 Jorunna parva)는 달팽이과의 동물로 꽁무니에 있는 털 모양의 아가미로 숨을 쉽니다.

토끼 귀처럼 보이는 부분은 코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물속에서 화학물질을 감지해 먹이를 찾거나 동료를 구분하는데 쓴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수컷은 암컷과의 교미 후에 자신의 생식기를 스스로 잘라버린다고 합니다. 다시 자란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듭니다. jgm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박사 기술사, 한국기계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장관급),
조선대 메카트로닉스과 교수,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