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이중희)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연등 설치를 비롯한 화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해 이 달 18일부터 29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 ~ ‘21년) 전남 도내 사찰화재는 16건이고 재산피해는 5억원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6건(37.5%), 전기적 요인 5건(31.2%), 방화의심 및 자연적 요인 4건(12.5%), 원인미상 1건(6.25%) 순이다.

화재예방대책 기간에 관내 전통사찰 10개소(운주사·쌍봉사 등)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특별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36개소 전통사찰에 대해서는 책임간부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화재안전 체크리스트 활용 사전 안전점검 ▲전기ㆍ가스 등 안전시설 유관기관 합동 점검 및 화재예방 교육 ▲관계인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화기 사용 취급 시 화재안전관리 지도 등이다.

최인수 예방안전과장은 “전통사찰은 목조건축물로 화재 발생 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관계자와 방문객은 각별히 화재 예방에 주의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