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각 지역구의 군의원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는 가운데 현직 군의원 10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순팔 의원과 이선 의원은 4선으로 현직 군의원 중 최다선이다. 강순팔 의원은 “민생행보를 하겠다.”라는 말로 군수직에 뜻을 두고 있다는 말을 대신했다. 이선 의원은 “다른 직이면 몰라도 기초의원은 4선이나 했으니 더는 힘들 것 같다.”며 군의원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최기천 의장과 윤영민 부의장은 “기간이 1년이나 남아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지 않았다. 일설에 의하면 최기천 의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설, 윤영민 부의장은 전남도의원에 도전한다는 설이 있어 확인했는데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영임 비례의원은 “나이가 들어 더이상 공직을 수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확실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류영길 의원은 “아직 군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석봉 의원 역시 “그동안 해온 것을 바탕으로 군민들께 더 잘하고 싶다.”고 재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전했다.

하성동 의원은 “아직 1년이나 남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그저 남은 기간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조세현 의원과 정명조 의원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현직 의원들의 동태로 보아 3~4자리의 군의원 자리가 새 얼굴로 채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한편, 현직 의원들 외 자타에 의해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예비 후보들은 가 선거구(화순읍)에 민주당 소속의 강재홍, 김용근, 류경숙, 박기동, 박상범, 박태희, 이충원 씨가 있으며 진보당 소속의 김지숙, 윤석현 씨가 거론되고 있다.

나 선거구(도곡·도암·이서·백아면)에선 민주당의 김용호, 김판수, 정광수 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당에선 홍은주 씨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장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다 선거구(한천·능주·춘양·이양·청풍·동복·사평·동면)는 민주당의 안정훈, 오형렬, 이월태, 임승용, 정승태, 조유송 씨가 내외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에 진보당에선 정만조, 정학철 씨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